한국화장품 구매대행 가격이 약속이나 한듯이 일제히 올랐다고 15일 해방망(解放网)이 보도했다.
구매대행을 통해 판매되는 한국화장품 가격이 일제히 오르게 된 이유에 대해 중국세관의 검사가 엄격해졌다는 주장도 있고 한국세관의 세율 변동, 한국 면제점에서 구매수량을 제한하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다.
상하이세관은 "올해 세칙 조정관련 내용은 이미 발표됐고 추가로 발표된 사항은 없다"면서 "세관 물품반입 규정은 종전대로 시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판매자들은 SNS 등을 통해 세관의 물품검사가 예전에 비해 엄격해졌다고 입을 모았다.
한 판매자는 푸동세관을 통해 후 화장품 6세트와 설화수 화장품 6세트를 들여오다가 50%의 수입관세를 물었다며 영수증을 SNS에 공개하기도 했다. 영수증에는 화장품 가격이 3만위안으로 돼 있고 수입관세는 그의 절반이 1만5천위안으로 돼있다.
이밖에 한국측의 구매제한도 가격인상의 원인이라고 구매대행업자들은 밝히고 있다. 사고 싶은대로 마음껏 살 수 있던 이전과 달리 최근에는 한국의 면세점들이 구매수량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브랜드의 팩을 일정시간 내에 3개이상 구매를 못하도록 하는 등 구매제한때문에 한 제품에 붙게되는 운영원가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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