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항공사들이 ‘취날왕(去哪儿网)’에 대한 집단 보이콧을 선언하자, 취날왕이 공개 사과에 나섰다.
신민망(新民网)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취날왕은 15일 발표한 공지문에서 “소비자 권익을 최우선에 두어 왔으나, 일부 대리업체의 무분별한 영업으로 소비자들에게 불편을 끼치고, 항공업체의 명예를 훼손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또한 조속히 남방항공 측과의 합작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13일 저녁 남방항공은 취날왕과의 합작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씨트립, 상뤼여우쉔(商旅优选) 등을 비롯한 일부 공급업체를 통해 취날왕에서 남방항공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이밖에 HNA(海航), Air China(国航) 등의 일부 항공티켓들도 취날왕의 대리업체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취날왕과 남방항공의 합작재개가 이루어 진 것은 아니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남방항공 등 항공사들은 대리업체들로 하여금 취날왕에서 상품구매를 하지 못하도록 요구할 권리는 없다”고 전했다.
중국미래연구회여행분회의 뤼스민(刘思敏) 부회장은 “항공사들의 독단적 행위는 무분별하며, 불공정 경쟁을 초래한다”며, “이번 사태는 공유제(公有制) 경제와 비공유제(非公有制) 경제 사이의 갈등을 말해준다. 정부는 다양한 형태의 소유제 경제의 발전을 장려한다”고 주장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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