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교육부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해외 유학생 수는 52만3700명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해외 유학을 마치고 귀국하는 ‘하이꾸이(海归)’ 또한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신민망(新民网)은 18일 전했다.
지난해 귀국한 유학생 수는 40만9100명에 달해 연간 출국자 대비 입국자 수의 비율은 2006년의 3.15:1에서 1.28:1로 크게 낮아졌다. 1978년~2015년까지 해외에서 학업을 마치고 귀국을 선택한 학생수는 221만8600명으로 전체의 79.87%를 차지했다.
업계 전문가는 5년 이내 귀국 유학생 수가 출국 유학생 수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해외 유학생 수는 전세계에서 가장 높다. 해외 유학생 수는 2005년 이후 줄곧 성장세를 유지하며, 2009년에는 최고치인 27.53%를 기록했다. 이후 매년 소폭 감소하며, 2013년에는 증가율이 3.58%에 그쳤다. 그러나 2014년부터 10%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며 2015년에는 연간 6만3900명이 늘어나 증가율이 13.9%에 달했다.
중국의 해외유학생 수는 2010년 28만4700명, 2011년 33만9700명, 2012년 39만9600명, 2013년 41만3900명, 2014년 45만9800명, 2015년에는 50만 명을 돌파했다.
경제수준 향상, 위안화 가치 상승 및 유학조건 완화 등이 해외유학의 ‘대중화’를 불러왔다. 국내외 국제합작 학교가 늘었고, 해외유학의 길이 다양화되었다.
이와 동시에 해외유학을 마치고 귀국하는 경우도 늘어나 2000년에서 2015년 사이 귀국 유학생 수의 증가율은 2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08년과 2009년에는 50% 이상을 기록했다.
반면 중국 유학서비스센터에서 발표하는 ‘중국유학생 귀국취업 청서’에 따르면, 70% 이상의 유학생들이 해외에서 학업을 마치고 귀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5년 안에 귀국 유학생수가 출국 유학생 수를 역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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