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들의 한국인에 대한 친밀감은 개선된 반면, 중국인에 대한 친밀감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내각실에서 12일 발표한 외교여론 조사 결과, 중국인에게 친밀감을 가지지 않는다는 일본인이 83.2%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978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치라고 텅쉰국제(腾讯国际)는 일본 교도신문을 인용, 보도했다.
중국인에게 친밀감을 느끼는 일본인 비중은 14.8%에 불과했다.
반면 일본인들이 한국인에게 친밀감을 느끼는 비중은 33.0%로 전년대비 1.5%P 상승했고, 한국인에 대한 친밀감을 못 느끼는 비중은 64.7%로 1.7%P 감소했다.
이는 중국의 댜오위다오(钓鱼岛) 영토분쟁과 남중국해 해양활동 등의 갈등요소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현재 중일관계가 긍정적이라고 답한 비중은 9.5%에 불과하며, ‘나쁘다’는 부정적인 답변은 85.7%에 달했다.
신문은 일본인의 한국인에 대한 감정 개선은 지난해 말 양국간 위안부문제가 합의점을 찾은 것과 연관있다고 전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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