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아침, 상하이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생모가 자신의 딸을 아파트 창문으로 던진 사건이 발생했다고 신민망(新民网)이 보도했다.
경찰에 의하면, 푸동 후난공루(沪南公路)에 위치한 한 아파트단지에 살고 있는 뤄(罗)씨 성의 여성은 자신의 3살배기 딸을 9층 아프트 창문을 통해 아래로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가 추락한 지점에는 옷가지들도 지저분하게 널려있었다.
주민들은 뤄씨가 지르는 고함소리를 듣고 아파트 아래에 모여들었으며 뤄 씨가 창문을 통해 아이의 옷가지들을 던진 후 뒤미처 발가벗겨진 딸을 아래로 내던지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뤄 씨의 남편은 타지방에서 일을 하고 평소 뤄씨가 홀로 두 딸을 키우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스러운 것은 여아가 추락한 곳이 풀밭이어서 목숨은 건졌으나 폐, 신장, 간 등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탓에 여전히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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