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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분별한 외국어 도로·건물명 제한한다

[2016-03-24, 11:56:56] 상하이저널
문화 보존 차원…새 규정 적용 놓고 인터넷서 갑론을박

 

중국이 자국 문화 보존 차원에서 지명 등에 무분별하게 외국어를 쓰는 것을 제한하기로 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은 중국 신경보(新京報)를 인용해 중국이 다리나 건물, 도로 등에 이름을 붙일 때 외국어를 쓰는 것을 제한하는 새로운 규정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민정부의 리리궈(李立國) 부장은 '맨해튼 플라자'와 같은 외국어 이름 대신 중국 역사에서 영감을 얻은 명칭을 사용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리 부장은 외국어가 들어간 명칭을 말끔히 정리해 중국 문화를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규정에 저촉되는 외국어 명칭은 다른 말로 대체될 예정이다.

 

신화통신은 국가 존엄을 훼손하고 사회주의 가치와 충돌을 빚는 이름들이 바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내용보다 부풀려진 이름도 규제 대상에 오른다.

 

신화통신은 이탈리아의 '물의 도시' 베네치아를 이름에 적용한 곳은 단지 연못 하나만 있어서는 안 될 것이

라고 전했다.

 

외국어 사용을 규제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소셜미디어상에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중국 정부의 방침을 지지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결국 모든 명칭이 '사회주의로 향하는 길'로 바뀔 것"이라고 비꼬는 견해도 적지 않았다.

 

 



기사 저작권 ⓒ 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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