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상하이 엑소(EXO) 공연의 과대광고로 빚어진 물의에 대한 티켓 환불처리가 31일부터 시작되었다.
상하이시 문화방송관리국은 주최측에게 조속한 환불처리를 명령했고, 이에 공연 주최측은 31일부터 4월14일까지 팬들에게 환불처리를 진행한다고 신민망(新民网)은 전했다.
그러나 전액이 아닌 구입가격의 50% 선에서 환불처리하며, 비공식 루트를 통해 구입한 티켓에 대해서는 환불처리가 안된다.
공연 주최측은 “브로커를 통한 구매 티켓이나, 증정용 티켓은 환불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대해 대다수 팬들은 수긍하는 입장이다. 공식루트를 통해 구입한 티켓 소지자들은 상하이신우후문화체육정보(上海新雨后文化体育信息)유한공사 사무실에서 환불조치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택배를 통한 환불처리도 가능하다.
한편 공동 주최측인 베이징하이송그룹(北京海颂集团)의 궁팅하이(宫庭海) 대표는 “최근 엑소멤버에게 사례금 지급을 지연했다는 등의 소문은 사실이 아니며, 이미 엑소 멤버에 한푼도 어김없이 금액을 지불했으며, 관련 영수증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최측이 팬들에게 백스테이지 지원을 요구했다거나, 보안요원에게 과잉진압을 지시했다는 등의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지난 26일 상하이대무대(上海大舞台)에서 진행된 ‘2016K-Friends Concert With EXO’ 공연에서 엑소는 한 시간이 지나서야 무대에 등장했고, 10곡을 부르기로 했던 홍보내용과 달리 5곡만 부르고 공연장을 떠났다. 이에 분개한 팬들은 환불소동을 일으키며 공연장을 떠나지 않았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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