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배려를 통한 화합의 축제
지난 26일 테니스 동호인들에게 2016년 시즌 개막을 알리는 첫 대회가 치중(旗忠)테니스장에서 열렸다. 화창한 봄 날씨 속에 열린 이번 대회는 상해테니스연합회가 주최하고 GPTC(상해좋은사람들테니스회)가 주관했다.
테니스 저변확대를 증명하듯 역대 최다인 14개 동호회가 참가해 170명 선수가 겨우내 닦아온 기량을 선보인 자리였다. 상하이뿐만 아니라 쑤저우(苏州), 난징(南京), 옌청(盐城) 거주 동호인들도 함께해 화동지역 대표 대회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상해한인테니스연합회 박태구 회장(GPTC)은 인사말에서 “소통과 배려를 통한 화합의 장이 되어 추억에 남는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대회 운영에 적극 협조해 준 각 동호회와 풍성한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준 협찬 기업 관계자들에게도 참가자를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재중국상해대한체육회 남태욱 부회장도 금일봉을 전달하고 대회에 힘을 보탰다.
매 경기 긴장감 넘치는 게임이 이어진 끝에 최고 실력을 겨루는 금배조에서는 모든 면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상해 티엔티엔테니스클럽 소속 권제형/김경우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은배와 동배는 태형운/황광인(남경 테니스사랑모임)팀, 김태욱/서민우(상해 푸동테니스동호회)팀이 각각 우승을 거머쥐었다. 구력이 가장 짧은 비기너조에서는 타이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김진홍/손희창(상해 티엔티엔)팀이 이석호/엄준호(상해 푸테동)팀을 누르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참가자들은 대회를 주관한 GPTC가 세심한 준비와 깔끔한 진행으로 대회가 성공리에 마무리 됐다며 입을 모으고 수고를 아끼지 않은 대회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시상식 후 자하문에서 만찬을 함께하며 교류의 시간을 갖은 테니스 동호인들은 오는 4월 16일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제11회 재중국한인테니스대회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고 자리를 마무리했다.sj
[입상자 명단]
|
금배 |
은배 |
동배 |
비기너 |
우승 |
권제형/김경우 (티엔티엔) |
태형운/황광일 (남경 테사모) |
김태욱/서민우 (푸테동) |
손희창/김진홍 (티엔티엔) |
준우승 |
정승영/구측근 (상테동) |
정일성/박진기 (상해 마스터스) |
박희정/장석재 (상테동) |
이석호/엄준호 (푸테동) |
3위 |
김영현/천보충(GPTC) |
최조봉/강칠성 (푸테동) |
장준호/이규엽 (푸테동/테락클) |
황기철/변해나 (티엔티엔) |
패자전 |
오휘택/백대원 (상테동) |
김경출/제리 (소주 UTC) |
심현균/강승현 (소주 마스터스) |
장석호/홍정호 (티엔티엔) |
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