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자들의 호화 자동차 '여행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中国青年网 보도에 의하면, 지난달 28일 패러리 1대, 마세라티 10대 총 11대의 고급 승용차로 구성된 여행단이 쓰촨성에서 출발해 촨장시엔(川藏线)을 따라 호호탕탕 서장(西藏)으로 향했다.
촨장시엔(川藏线)은 쓰촨성 청두와 서장 라싸를 잇는 도로로, 중국에서 가장 험난한 길로 꼽힌다. 이 길은 절반이상이 협곡이거나 산등이성이를 넘어가야 하는 최악의 도로상황이다.
출발 하루만인 3월 18일 마세라티 한대가 멈춰섰고 3일째 되던 날 패러리의 타이어가 그대로 날라가버렸다. 그러나 페라리는 견인돼 타이어를 교체한 후 또다시 길을 나섰다. 하지만 7일째 되던날 또다시 타이어의 심한 마모와 훼손으로 교체를 해야 했다.
이들 자가운전 여행단은 24일 저녁에야 라싸에 도착할 수 있었지만 패러리는 타이어 3개와 범퍼를 폐기해야 했고 6대의 마세라티는 더는 달리지 못하고 폐차수준이 돼 견인되는 수 밖에 없었다.
쓰촨성에서 출발한 11대 자동차 가운데서 페라리와 마세라티 4대가 겨우 라싸에 도착할 수 있었지만 라싸에서 출발해 계속된 여행 중 패러리의 타이어가 또한번 나갔다는 소식이 차주인의 SNS를 통해 전해졌다.
네티즌들은 "동영상을 보는 내내 (차가 아까워) 가슴이 아팠다", "보험사들이 난리났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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