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가 금융정보서비스, 재산관리 등 기업등록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21세기경제보도에 의하면, 상하이의 각 지역 공상관리국은 지난달부터 금융정보서비스류, 재산관리류(财富管理类) 등을 포함한 기업등록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투자회사 등록도 이번주 중으로 전면 중단된다.
이같은 움직임은 불법 모금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5일 상하이시정부는 '상하이시의 불법 모금에 대한 예방과 조치에 대한 실시의견'을 통해 등록을 잠정 중단하는 회사의 범위를 종전의 '인터넷금융(互联网金融)'으로부터 '투자류(投资类)'로 확대시켰다. 이는 중국 지방정부 중 불법 모금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표된 첫 지방정책이다.
최근, 신용리스크로 인한 경제안건들이 잇달아 발생, 올 3월말 진루차이항(金鹿财行), 당톈차이푸(当天财富) 등 재산관리회사들이 사기죄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며칠전에는 중진계열(中晋系) 관련 회사들이 같은 이유로 조사를 받고 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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