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우중루(吴中路)와 홍메이루(虹梅路) 입구는 붐비는 차량들로 교통체증이 유난히 심한 곳이다. 그러다 보니 불법 차선변경, ‘꼬리물기’ 등 규정위반 차량 적발이 두드러지게 높다.
상하이TV(上海电视台)는 11일 이 곳의 무분별한 신호체계와 차량 ‘꼬리물기’ 등의 행태를 취재하며, 행정당국의 개선책을 요구했다.
현장을 취재한 기자는 홍메이루 입구의 좌회전 신호와 직진 신호가 동시에 초록등으로 바뀌어 직진차량과 좌회전 차량이 한데 뒤엉켜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다고 전했다.
홍메이루 입구의 좌회전 신호와 직진 신호가 동시에 붉은색으로 나타난다. 또한 직진 차량등이 초록으로 바뀌자, 옆의 좌회전 화살표등 또한 어두운 색으로 변한다. 즉 좌회전 차량이 직선 차량과 같이 통행이 가능하다는 표시다.
이로 인해 직진 차량과 좌회전 차량이 뒤엉키고, 조금도 양보하지 않는 가운데 차량 혼잡은 더해간다. 결국 도로 입구에 몰린 차량들은 서로 뒤엉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상황이 연출된다.
여기에 서쪽에서 동쪽으로 향하는 우중루 차량들은 홍메이루 다음 입구인 중환루(中环路)에서 좌회전해서 옌안고가도로(延安高架路)로 접어든다. 이 길로 향하는 차량들은 홍메이루 입구에 오면 무단 차량변경을 시도해 직진차량과 부딪치게 되고, 도로 사정은 설상가상으로 뒤죽박죽이 된다.
상하이TV는 관련 부서의 조속한 신호체계 개선 및 도로통제로 교통체증을 해소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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