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가가 6회 연속 하락세가 종결되고 다음주 화요일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 보도에 의하면, 최근 원유가격이 40달러를 넘어서고 단시일내 유가가 큰폭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지 않은 등 이유로 중국은 오는 26일 유가조정에서 가격을 상향조정할 전망이다.
지난 12일 중국 유가가 6회 연속 하향조정된 후 글로벌 원유가격은 잦은 변동을 나타냈다. 도하회의 개최이전 글로벌 유가가 소폭으로 오르기도 했으나 회의에서 원유생산국들의 석유생산동결 합의가 무산되면서 유가는 다시 추락했다. 그후 쿠웨이트 파업, 미유럽 원유가격 폭등 등으로 국제 원유현물 가격은 배럴당 40달러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안쉰스(安迅思)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증가하고 있지만 역계절효과로 인해 북방과 동부 연해지역의 난방수요가 늘면서 재고량이 줄어들고 이에 따라 유가의 현상 유지 또는 상승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쿠웨이트 파업이 일단락됐다고는 하지만 앞으로 또다시 파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것들은 모두 유가의 상승을 자극하는 요인들이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 24시 중국의 휘발유, 디젤유의 가격이 톤당 175위안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소매가격의 경우 90# 휘발유가 리터당 0.13위안, 디젤유는 리터당 0.15위안이 오르게 된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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