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상하이 지하철 11호선 디즈니역이 정식 개통됐다. 동방망(东方网) 보도에 의하면, 이날 지하철역은 디즈니를 참관하기 위해 모여든 주민들로 북적거렸다.
72세의 할아버지는 디즈니로 향하는 첫 차를 타기위해 새벽 5시에 집에서 나와 4시간동안 첫차를 기다렸다고 말했다. 다른 한 할머니는 "아들이 손녀를 데리고 디즈니로 갈 예정인데 길을 익혀두기 위해 먼저 나섰다"고 말했다.
11호선 디즈니역 구간은 뤄산루(罗山路)에서 디즈니까지이며 디즈니역은 11호선 동쪽구간의 종착역이다.11호선은 자딩북역(嘉定北站)에서 출발해 쉬자후이역(徐家汇站), 동방체육중심역(东方体育中心), 뤄산루역(罗山路站)을 경유해 9시 56분쯤 다캉신공루역(大康新公路站)에 도착하게 된다. 이 지하철이 곧 디즈니로 출발하는 첫차가 되는 셈으로, 디즈니로 향하는 첫 지하철 출발시간은 10시 전후가 된다.
이밖에 디즈니역에서 출발해 자딩북역(嘉定北站) 방향으로 운행하는 지하철 11호선의 첫차는 6시, 막차는 22시30분이고 안팅(安亭)방향으로 가는 막차는 22시25분, 화차오(花桥)방향 으로 가는 막차는 22시이다.
상하이전철교통부문은 디즈니 정식 오픈 후 여객량에 따라 배차시간을 다시 조정할 예정이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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