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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하이 미국 총영사 중국 동성 남성과 국제결혼

[2016-05-04, 10:42:49] 상하이저널
주상하이 미국 총영사관 스미스 총영사와 그의 연인인 뤼잉쭝이 결혼식을 올리고 있는 광경
주상하이 미국 총영사관 스미스 총영사와 그의 연인인 뤼잉쭝이 결혼식을 올리고 있는 광경

요즘 국제 결혼이 흔하지는 않으나 그래도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여기에 동성끼리의 결혼이면 그건 완전히 상상을 초월한다. 최근 이런 결혼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실제로 이뤄져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언론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이 결혼의 주인공은 상하이 주재 한스컴 스미스 미국 총영사와 그의 오랜 중국계 동성 연인인 뤼잉쭝(呂英宗). 샌프란시스코가 미국에서는 가장 LGBT(남녀 동성애자, 양성애자, 성전환자)에 가장 관용적인 도시인 만큼 이들의 결혼은 법적으로는 크게 문제가 없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 이들이 바로 법적으로 부부로 허가를 받았는지는 아직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다.

둘의 결혼 소식은 3일 상하이 주재 미국 총영사관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를 통해 “미국에서 휴가 중인 스미스 총영사의 좋은 소식을 전한다. 샌프란시스코에서 그의 동성 연인 뤼잉쭝과 결혼식을 올렸다.”고 발표함으로써 확인됐다.

스미스 총영사는 미국 메인주 출신으로 프놈펜, 방콕 등 지역의 미국 공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베테랑 외교관으로 알려져 있다. 상하이에는 지난 2014년 9월 총영사로 부임했다. 영사관 홈페이지에 게재한 프로필에서 뤼잉쭝을 자신의 연인이라고 소개할 정도로 확고한 신념의 동성애자로 유명했다.


상하이에 주재하는 외국 총영사의 동성 국제 결혼은 사실 스미스가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4년 브라이언 데이비드슨 영국 총영사가 중국계 미국인 동성연인 스콧 창과 결혼식을 올린 바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의 결혼은 동성 결혼을 인정하지 않는 중국에서 올려졌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가 되기도 했다.


기사 저작권 ⓒ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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