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외 유학생 50만 명 돌파
지난해 중국의 해외 유학생 수가 50만 명을 돌파했다. 중국은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의 최다유학생 수출국이라고 신민만보(新民晚报)는 4일 전했다.
4일 열린 제21회 중국국제교육 순회전 기자회견에서 상하이교육 국제교류협회의 리웨이핑(李维平) 부서기는 “올해도 중국의 해외 유학생 수는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국제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각국은 비자정책을 완화하고 있다. 지난달 캐나다는 중국 유학생들의 ‘3대 장막’으로 여겨졌던 비자담보총액, 비자담보내역, 소득증명서 제한을 과감히 없앴다. 유학생은 조건에만 부합하면 상기 세가지 조건 없이도 유학이 가능하다.
호주 역시 비자 간소화 정책을 실시해 2025년까지 해외 유학생 수를 기존 50만 명의 두 배인 100만 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한편 중국 유학생이 늘면서 해외대학 입학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올해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의 입학률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버드 대학의 입학률은 5.16%, 콜롬비아대학은 6.04%에 불과했다.
유학전문가는 “해외 대학의 신입생모집 인원은 매년 크게 늘지 않는 반면, 중국 학생들의 신청은 꾸준히 증가해 합격의 문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SAT, 토플 등의 요구점수는 높아지고, 사회봉사, 개인특기 등의 소프트파워에 대한 요구사항도 높아지는데 중국학생들은 이 부분에서 약하다고 지적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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