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산둥TV방송국에 따르면 웨이하이(威海)시에서 6-벤질아미노푸린이 첨가된 이른바 '독콩나물'이 시중에 유통된 것은 물론 일부는 한 중학교에까지 납품된 것으로 드러났다.
6-벤질아미노푸린은 일종의 성장촉진제로 이 물질이 들어간 콩나물은 일반 콩나물에 비해 뿌리가 없거나 짧고 성장속도가 빨라 키우는데 비용이 적게든다.
이 물질이 인체에 미치는 유해성은 아직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중국 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은 2015년 11호 공고를 통해 인체에 유해 가능성을 이유로 이 물질의 사용을 금지했다.
이 첨가제가 들어간 콩나물을 장기간 먹으면 어린이는 성조숙증, 노인은 골다공증, 일반 성인에게는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전문기관의 분석도 있다.
중국은 수년전에도 시중에 이런 유해물질이 첨가된 콩나물이 유통되면서 충격을 준 바 있다.
방송은 도매시장 등에서 판매되는 콩나물을 수거해 검사기관에 보낸 결과 첨가제 투입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생산업자들이 인터넷 등을 통해 첨가제를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웨이하이시 당국은 보도가 나간후 시장에서 콩나물을 수거하고 판매를 중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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