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내년 1월 1일부터 소금가격 통제를 풀 예정이다. 6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 보도에 의하면, 중국국무원은 '염업 체제개혁 방안'을 발표해 내년부터 모든 소금제품에 대한 가격 통제를 풀고 소금 운반허가증 취소, 소금생산기업의 유통판매분야 진입허용, 소금 도매업체들이 지역을 불문하고 경영을 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
소금 가격통제가 풀리면 가격이 오르게 될까? 이에 대해 다수 기관들은 일반 소금의 가격은 시장점유 경쟁에 불이 붙으면서 오히려 내리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생산만 하고 유통 판매를 직접하지 못하던 생산기업들은 직접 판매를 통한 수익을 창출 할 수있게 되고 소금 브랜드도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현재까지 소금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편이였다면 앞으로는 제염기업들이 자체 브랜드를 개발 및 경영함으로써 시장 경쟁력이 높아지고 중고급 소금 브랜드들도 빠르게 부상하게 된다.
이밖에 소금도매기업의 지역적 한계도 없어진다. 현재는 한 생산업체의 소금을 정해진 지역에서만 판매 유통할 수도 있도록 제한해왔으나 앞으로는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 중국 전역에서 유통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성급(省级) 도매업체는 중국 전역에서, 성급 이하 도매업체는 해당 성(省) 내에서 경영활동이 가능해진다.
따라서 소금의 생산지역에서만 해당 소금을 유통할 수 있도록 제한하던 지역적 제한이 취소되면서 특정 브랜드의 해당 지역 독점경영도 사라지게 될 전망이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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