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끼리 손 잡는 것은 허용하나, 키스는 안된다!’ 우한 이공대학(武昌理工)은 최근 ‘교내 10대 비문명행위’를 위반하는 학생에게 인성점수와 학과성적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발표했다.
‘10대 비문명행위’는 강의실에서의 휴대폰 사용, 장난, 음식섭취, 큰소리로 떠들기, 강의와 무관한 서적보기, 가래뱉기, 쓰레기 버리기를 비롯해 교내 공공장소에서 과도한 애정행위도 포함했다.
초천도시보(楚天都市报)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우한대학은 ‘캠퍼스에서 끌어안고 눕기, 키스 등의 불온전한 행위는 감시 대상이나, 손잡고, 밥 먹여주는 행위는 과도한 애정행위 범주에 포함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학교 관계자는 “교내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리더쉽그룹과 교내문명 감찰부대를 조직해 학생들의 행동을 관찰한다”며, “규정 위반 학생은 인성점수와 학과점수에 영향을 주고, 우수생 선발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학교의 이 같은 규정발표에 대해 학생들은 대부분 긍정하는 분위기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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