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이 가짜 해파리냉채로 투명한 반면, 오른쪽 진짜 해파리는 담황색을 띈다, 출처=소후닷컴> |
최근 중국에서 인조 합성물로 만든 ‘가짜 해파리냉채’가 시장에 10여 톤 유통된 사실이 밝혀져 식품안전이 또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중국 공안은 최근 가짜 해파리 냉채 10톤을 생산, 유통해온 일당을 검거했다.
후저우일보(湖州日报)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후저우시 공안국과 시장관리감독국은 쯔리전(织里镇)의 한 재래시장에서 ‘인조 해파리냉채’를 제조, 판매해 온 웬(袁) 씨 등 3명을 체포했다. 웬 씨는 2015년 6월부터 지금까지 일간사나트륨, 염화칼슘, 알루미늄 황산 암모늄으로 인조 해파리냉채를 만들어 시장에서 팔아 7만 위안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경찰은 또한 이들에게 인조 해파리냉채 제조법을 전수한 일당 3명도 검거했다. 장쑤성(江苏省) 창저우시(常州市)의 허름한 시멘트 건물에서 인조 해파리냉체를 가공생산해 온 쟈(贾) 모씨, 쑨(孙) 모씨와 마(马)모 씨 세 명을 검거했다. 경찰 진입 당시 건물 내부에는 수십 개의 흰 색 플라스틱 통들이 널부러져 있고, 사용한 지 오래된 통들은 찌든 때로 검게 변해 있었으며, 오수와 악취가 진동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인조 해파리냉채 1톤을 적발했다.
이들은 식품안전기준에 어긋남을 알면서도 인공 화학물로 인조 해파리냉채 10여 톤을 제조, 판매해 10여 만위안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만든 인조 해파리냉체에는 알루미늄 함량이 600-800mg/kg 으로 기준치를 크게 웃돌았다. 장기간 섭취할 경우 골격손상과 신경계 이상을 일으켜 기억력 감퇴와 인지능력 상실 및 골다공증을 유발한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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