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열린 우한홍씽 대 장쑤쑤닝의 축구경기장에서 일대 혈투가 벌어졌다.
아마추어 축구팀 우한홍씽(武汉宏兴)은 FA컵 3라운드 홈경기에서 슈퍼리그 축구팀 장쑤쑤닝(江苏苏宁)과 맞붙었다. 쑤닝은 연장전에서 꺼웨이(戈伟)의 필살기 헤딩슛으로 1:0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경기종료 후 경기장은 선수들간의 혈투장으로 변신했다.
갑자기 홍씽 팀원들이 몰려들어 쑤닝 팀원을 가격했고, 이 과정에서 쑤닝 팀원들은 부상을 입고 방송 카메라까지 부숴졌다.
쑤닝팀은 홍씽팀이 경기에서 진 뒤 분을 이기지 못하고 싸움을 걸어왔다고 전했다.
중국축구협회는 “이번 사태는 엄격한 규정위반으로 즉각 조사에 돌입해 엄중 처벌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우한홍씽은 과거에도 경기에 불만을 품고 폭력을 가한 경험이 있어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피하기 힘들것으로 보인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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