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시즌이 다가오는 가운데, 어떤 학과를 고를 것인가 하는 문제는 취업이나 미래와도 연관이 되는 중요한 선택이다. 최근 교육 관련 조사연구 및 평가 자문기관인 마이커스(麦克思)가 발표한 '2016년 중국 대학생 취업 보고서'에 의하면 취업이 가장 쉽게 되는 학과는 '재무관리'로 조사됐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이 보도했다.
조사보고서는 2015기 대학 졸업생 비중이 비교적 높은 10가지 학과를 선택해 취업률, 임금 등에 대한 대조 분석을 통해 이같은 결론을 얻어냈다.
취업률이 가장 높은 학과는 '재무관리'학과로 취업률이 95.3%였고 그 뒤로 '컴퓨터 과학과 기술'(94.5%), '토목공정'(92.6%), '회계학'(92.5%), '기계설계제조 및 자동화'(92.3%), '중문문학'(91.7%), '영어'(91.5%), '예술, 디자인'(90.6%), '국제경제와 무역'(90.1%), '법학'(87.9%)였다.
임금이 가장 높은 업종은 '컴퓨터 과학과 기술'로, 졸업 6개월 후 월 소득이 4978위안, 졸업 3년 후 월 소득은 7932위안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국제경제와 무역', '토목공정', '기계설계 제조 및 자동화', '법학', '예술, 설계', '회계학', '영어', '중문문학', '재무관리' 순이었다.
승진이 빠른 업종으로는 '예술 설계'와 '국제경제와 무역'이었다. 이 두 업종은 졸업 3년 후 승진률이 57%였다. 10개 학과 가운데서 승진이 가장 더딘 학과는 '법학'과 '기계설계 제조 및 자동화'였다.
이번 조사는 마이커스가 2015연도 대학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전국 25만장의 설문조사지를 회수해 얻은 결과이다. 이에 앞서 마이커스는 2012년도 대학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졸업 6개월 후 취업실태 조사를 진행하고 3년 뒤인 2015년에 해당 샘플들에 대한 추가조사 및 평가를 진행한바 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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