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교육부가 발표한 <2015 전국 재중유학생 규모>에 따르면, 202개 국가 및 지역에서 397,635명의 재중유학생이 31개 성 및 자치구, 직할시 소속 811개 대학과 과학연구소, 기타 교육 기구에서 공부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0,581명 증가한 수치로, 베이징과 상하이, 저장성이 가장 많은 수의 유학생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전체 인원 중 46.47%를 차지하는 비중이 학위생(대학생)이며, 13.47%는 석박사생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외국 유학생의 입학을 허가하는 대학과 과학연구소, 기타 교육기구는 2014년 775곳보다 36곳 증가했다.
이 밖에도 재중 유학생이 가장 많은 국가는 한국, 인도,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프랑스 순으로, 올해는 인도,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국적의 유학생 비중이 크게 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재중유학생의 급격한 상승이 중국이 실시하고 있는 유학정책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중국은 2020년까지 50만명의 유학생을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으로, 지난 2010년 ‘Study abroad in China’ 프로젝트를 공식화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중국 해당 정책 발표 이후, 고등교육기관의 외국교사 채용비율과 각종 정책을 다시 한 번 갈무리하는 한편 기타 국가보다 저렴한 학비를 내세우며 유학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중국의 학비는 1998년 발표된 <자비유학생 학비표준 통지>와 <자비유학생 납입표준>을 통해 알 수 있듯 오랜 기간 연간 1만5천위엔에서 2만 6천위엔 사이로 동결해왔으며, 평균 생활비 및 물가 상승으로 2014년 베이징대학교 기준 문과 2만6천위엔, 이과 3만위엔 선으로 다소 증가했다.
실제로 저렴한 학비 및 다양한 유치전쟁 속에서 재중 유학생들은 2015년 전체 유학생 중 10.21%가 장학금 혜택을 이용해 중국으로 유입됐다. 이는 전년 대비 3657명이 증가한 수치다. 특히 중국 정부장학금이 재중유학생에게 적용되는 효과는 칭하이, 닝샤, 구이저우, 윈난, 장시 등 중서부 지구와 국경성 구역의 유학생 수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 국가별 유학생 통계
■ 나라별 톱 15위
<2015 전국 재중유학생 규모>에 따르면, 재중 유학생 중 한국 유학생이 66,672명으로 가장미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 뒤를 이어 미국 21,975명, 태국 19,976명, 인도16,694명, 러시아 16,197명 순이다. 특히 올해는 파키스탄 (15,654명)의 유학생 수가 특히 늘어나 러시아 다음으로 많은 수의 학생이 유입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밖에도 일본 14,085명, 카자흐스탄 13,198명, 인도네시아 12,694명, 프랑스 10,436명, 베트남 10,031명, 독일 7,536, 몽골 7,428명, 라오스 6,918명, 말레이시아 6,650명 등 기타 국가의 유학생 역시 점차 늘고 있다.
■ 성(省) 시(市) 톱10위
재중 유학생 중 가장 많은 수의 학생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은 베이징(北京, 73,77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상하이(上海,55,218명) 역시 베이징 다음으로 많은 유학생 수를 기록했으며 주변 화동지역인 저장(浙江, 25,658명)과 장수(江苏, 25,489명)가 3,4위를 차지했다. 그 뒤 지역으로는 텐진(天津) 24,511명, 광동(广东) 23,015명, 랴오닝(辽宁) 22,784명, 샨동(山东) 17,903명, 후베이(湖北) 17,670명, 헤이롱장(黑龙江) 12,085명 순이다.
■ 재중유학생 유학형태
중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유학생 중 대학에 재학하고 있는 학위본과생은 전체 인원수의 47%에 달하는 184,799명이다. 이는 2014년과 대비해 20,405명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석사 및 박사 연구생은 모두 53,572명으로,2014년과 대비해 11.63%증가했고,그중 석사 연구생은 39,205명,박사 연구생은 14,36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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