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과외수업을 받던 초등학생 4명이 과외교사에게 구타를 당해 1명은 숨지고, 3명은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해 중국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법제만보(法制晚报)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산동성(山东省) 르자오시(日照市) 우롄현(五莲县)의 한 과외 여교사(50대)가 28일 오전 갑자기 6학년(12살) 남학생 네 명을 방 문을 걸어 잠그고, 나무 방망이로 아이들을 10여 차례 구타했다. 결국 한 명은 숨지고, 3명은 중태에 빠져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숨진 아들의 부친인 허(何) 씨는 “과외선생은 과거 사립학교 교사였는데, 몇 년 전 정리해고되면서 가정에서 과외교실을 해왔다”고 전했다. 아이들은 매달 100위안을 지불하고 과외지도를 받아왔다. 아이들은 4~5년간 과외를 받으면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갑작스레 이 같은 참사가 발생한 것이다.
사건 현장에서 허 씨의 아들은 혈흔이 낭자한 채로 침대에 쓰러져 있다. 아이는 머리를 맞고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에서는 여교사가 정신이상 증세를 앓아왔다고 전하고 있으며, 경찰은 현재 여교사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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