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사람의 외모를 구별해 행동하는 아이, 어떻게 할까요?
안녕하세요. 어린이집을 다니는 저희 6살 아이의 행동 때문에 걱정입니다. 바로 사람을 보면 아무렇지 않게 외모에 대한 평을 내리고, 외모가 예쁜 것과 못난 것을 구별하여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가령 유치원에 선생님이 두 분이 계신데, 한 분은 예쁜 선생님이라며 곧 잘 따르고 말도 잘 듣는 반면에 다른 선생님께는 “선생님 못생겼어요.”하고 스스럼없이 말해 선생님이 불편해하셨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외모에 따라 예쁜 사람, 못생긴 사람을 구분하고 행동하는 것을 어떻게 지도해주면 좋을까요?
그리고 저희 아이가 친구들이 좋으면 아무렇지 않게 볼에 뽀뽀를 해줍니다. 아이는 친구가 좋아서 하는 행동이고 표현의 방식인데 이 부분도 그냥 자연스럽게 두면 되는지, 아니면 제가 따로 지도와 개입이 필요할지 궁금합니다. 답변 부탁 드립니다.
A. 말과 행동이 타인에게 끼치는 영향력을 알려주는 기회로 삼으세요.
어머니께서 유치원에서 하는 아이의 행동으로 많이 걱정하고 계시다는 것을 글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가 유치원에서 선생님과 친구에 대한 의사표현과 행동에 대한 지도로 고민하며 상심하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어머니의 입장에서는 이런 아이의 행동과 의사표현으로 인해 선생님과 친구의 마음에 주는 영향에 대해서 고려하시며 아이의 행동에 대해서 걱정하시는 마음을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6세인 상황을 고려한다면 유치원의 선생님과 친구에 대한 아이의 표현과 행동이 어떤 영향을 주는 지에 대해 아직은 정확히 모르고 있으며, 행동 또한 고의가 아닌 의도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아이는 친구와 유치원 선생님에 대한 느낌에 대해서 있는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경우가 많을 것이니 이런 상황을 통해서 아이의 말과 행동이 상대방에게 줄 수 있는 영향에 대해서 알려줄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시면 될 것입니다.
<올바를 대처를 위한 Tip>
1. 아이의 감정과 행동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세요.
순수한 마음의 아이의 표현의 방식일 수도 있습니다. 무조건 하지 말라고 강요한다면, 오히려 그러한 생각과 행동이 강화될 수 있습니다.
2. 올바른 반응방식과 대처방식을 알려주세요.
차단하려고 하시기 보다, "OOO이라는 생각을 했구나 그렇지만 선생님은 너를 정말 사랑하시고 계신데 너에게 그런 말을 들으면 슬퍼하실지도 몰라~" "좋아서 뽀뽀를 해주었구나, 그렇지만 갑자기 그러면 XX이가 부끄러울지도 몰라"처럼 마음읽기와 올바른 대처방법 알려주기를 함께 해주시면 좋습니다.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02)511-5080
‧www.kcc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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