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시가 ‘교통혼잡세(拥堵费)’를 징수해 도로교통 개선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베이징환보국과 교통위는 지난달 26일 베이징시정협의 ‘스모그퇴치 방안회의’에서 교통혼잡비 징수 방안의 초안을 마련하고, 현재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은 싱가포르와 영국 런던의 선례에 따라 중국 최초로 교통혼잡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신경보 (新京报)는 전했다. 구체적으로 베이징은 교통상황에 따라 구역을 나누어 중점구역의 오염, 정체지수, 변동성에 따라 징수기준과 징수시간, 구역을 확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인터넷 조사결과, ‘교통혼잡세’에 대한 지지율은 30%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네티즌들은 “혼잡세를 내고도 교통체증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돈을 돌려 줄 것인가?”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베이징시는 지역별로 부과세를 달리 책정할 방침이며, 구제적인 금액은 청문회와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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