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까오카오(高考:중국 대입시험)가 얼마 남지 않았다. 매년 이맘때 즈음이면 많은 고3 수험생들이 중국식 '책거리' 즉 '책찢기' 이벤트를 연다. 혹은 빌딩에서 고함을 지르는 방식으로 수험 스트레스를 해소 해왔다.
그러나 올해부터 샤먼(厦门) 수험생들은 이 같은 행위를 더 이상 할 수 없게 됐다고 중국청년보(中国青年报)는 보도했다.
교육국은 최근 “고3 수험생들이 책을 찢거나 고함을 지르고, 이런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인터넷에 올리는 행위가 사회에 불건전한 영향을 미쳐 이를 금지한다”는 내용의 공지문을 발표했다. 또한 심리안정 방법을 가르쳐 건전한 시험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에 대해 네티즌들은 “스포츠나 단체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도 있다”, “책은 지식의 근원인데 존중받아야 마땅하다”, “책을 후배들에게 전해주자”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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