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디즈니호텔이 오픈도 하기전에 짝퉁 디즈니호텔 사이트가 등장해 호텔측이 당혹해하고 있다.
6일 상하이TV 보도에 의하면, 오는 16일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는 상하이디즈니호텔이 신장 개업을 하기도 전에 짝퉁 호텔사이트가 등장했다. 사이트 디자인, 도메인 등도 진짜와 너무나 유사해 가짜 사이트에 쉽게 현혹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바이두(百度) 포털에서 검색하면 눈에 띄는 앞부분에 뜬다.
짝퉁 사이트에 접속하면 예약자의 은행카드 정보 등을 기입하도록 유도하고 있어 카드도용, 신용정보 유출의 위험도 크다.
이 짝퉁 사이트는 '여행사'를 자칭하는 회사가 만든 것으로, 이들이 만든 짝퉁 호텔사이트는 디즈니뿐 아니라 상하이, 난징, 베이징 등지의 기타 호텔의 것들도 있었다. 이들은 "호텔 예약 시 신용카드 담보를 해야 한다"며 신용카드 번호, 유효기간, 카드 뒷면의 식별번호와 은행에 기록된 휴대폰 번호, 신분증 번호 등을 요구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이들이 요구하는 정보들로 인터넷에서 신용카드를 통해 물건들을 구입하는 등 소비할 수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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