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의 한 남학생(18세)이 PC방에서 휴대폰충전을 시도하다 감전으로 안타깝게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망(中国网)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광시(广西) 뤼저우(柳州)의 한 PC 방에서 고등학생 선(申) 군이 휴대폰 케이블을 PC에 꽂아 충전하려는 순간 감전되어 현장에서 숨졌다.
안타까운 점은 PC방에 있던 주변사람들이 학생이 감전되어 쓰러진 상황에서 아무런 긴급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모두들 차가운 방관자가 되어 학생을 바라만 보고 있는 장면에 네티즌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이곳 PC 방에서의 감전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6월에도 이와 유사한 감전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피해 남성(21세)도 휴대폰 충전잭을 PC에 연결하려던 순간 감전되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자칫 목숨을 잃을 뻔한 순간이었다. 당시 PC방은 이 남성에게 1000위안의 보상금을 지급했다.
전문가는 PC본체에서 누전이 발생해 강한 전류가 흐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PC USB 접속부위의 출력전압은 5볼트로 누전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강한 전류가 휴대폰케이블을 통과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또한 당시 학생이 맨발로 바닥과 접촉한 경우라면 전류가 직접 인체를 통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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