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포브스지의 ‘올해 세계 영향력 있는 여성’ 명단에 중화권 여성 9명이 대거 이름을 올려 강력한 ‘차이나우먼 파워’를 과시했다.
경제참고망(参考消息网)은 영국방송공사의 7일 보도를 인용해 “앙겔라 마르켈 독일총리가 꾸준히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으며, 그 뒤를 미국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2위)과 미연방준비제도의 이사회의 쟈넷옐런 의장(3위)이 바싹 뒤쫓고 있다”고 전했다.
4위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게이츠의 부인이자 자선 단체 빌&멜린다 재단의 공동 대표인 멜린다 게이츠, 5위는 제너럴모터스(GM) 최고경영자 메리 바라가 각각 선정됐다.
한편 아시아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12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아웅산 수지여사는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중국에서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알리바바의 경영진인 펑레이(彭蕾)가 35위, WHO 사무총장 천펑부전(陈冯富珍)이 38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시진핑 국가주석의 아내인 펑리위안(彭丽媛) 여사가 58위에 올랐다. 포브스지는 펑리위안이 여성교육에 헌신한 점과 중국 외교의 소프트파워를 인정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거리(格力)전기 사장인 동밍주가 61위, 창청자동차(长城汽车)의 왕펑잉(王凤英) CEO가 69위에 올랐다.
홍콩에서는 프랭크뮬러 아시아지사의 폴리아나 추(Pollyanna Chu) 지사장은 42위, 란쓰과기의 저우췬페이(周群飛) 회장이 61위, 호라이즌벤쳐스(Horizon Ventures)의 공동 설립자인 솔리나 차우(Solina Chau)가 81위에 올랐다. 타이완에서는 차이잉원 총통이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순위는 29개국의 정치, 사업, 기술 및 자선사업 등의 영역에서 100명의 여성을 선출했다.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여성들은 비즈니스에서 1조 달러의 수입을 기록해 전세계 36억 명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100명의 순위 중 32명은 CEO, 12명은 세계 정상급 리더, 11명은 억만장자이다. 여성들의 평균 연령은 57세이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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