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경찰이 상하이 푸동공항 폭발사건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상하이공안국은 공식 웨이보(@警民直通车)를 통해 피의자의 신상과 사건동기의 단서가 될만한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피의자는 29세의 저우(周) 씨로 꾸이저우성 퉁런시 챠오시촌(贵州省铜仁市桥溪村) 출신이며 고중 졸업 후 광동성 등 지역에서 일하다가 2014년 쿤산의 한 전자기업에 취직해 사건이 있기전까지 일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저우 씨는 인터넷 도박에 빠져 모든 적금을 날렸으며 평소에 친구들로부터 돈을 빌려서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범죄 직전 자신의 웨이신에 "많은 돈을 빚졌다"면서 "미칠만한 일을 준비 중이다. 목숨정도 잃는 것은 당연하다"는 글을 남겼다.
저우 씨는 지난 12일 7시 34분 쿤산에서 버스를 타고 상하이에 도착 후 대중버스를 갈아타고 푸동공항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그가 묵고 있던 쿤산의 임대주택에서 폭발물 제작에 사용된 폭죽을 찾아냈으며 맥주병에 폭죽의 폭약을 털어넣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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