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회과학원이 '중국 살기좋은 도시 연구보고서(中国宜居城市研究报告)'를 발표했다. 15일 경화시보(京华时报) 보도에 의하면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된 40개 도시 가운데서 10위권에 든 도시들로는 칭다오(青岛), 쿤밍(昆明), 싼야(三亚), 다롄(大连), 웨이하이(威海), 쑤저우(苏州), 주하이(珠海), 샤먼(厦门), 선전(深圳), 충칭(重庆)이었다.
40개 도시들에 대한 평가에서 주민평가가 가장 높은 것은 공공서비스시설 편의성이었고 그 다음으로는 자연환경의 쾌적도, 인문환경 쾌적도, 교통편리, 환경건강, 도시 안정성이었다.
이 가운데서 도시안전성 평가는 6가지 평가 기준 가운데서 점수가 가장 낮아 주민들이 느끼는 안전감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전, 베이징, 상하이 등 1선 대도시들이 도시 안전성 평가에서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공서비스시설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도시는 상하이, 광저우, 선전, 베이징이었고 난징, 칭다오, 청두, 지난, 쿤밍 등 관광도시들도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반해 동부 연해도시들은 자연환경 쾌적도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 점수가 가장 높은 도시는 선전, 상하이, 쑤저우, 칭다오, 난징이었다.
교통편리성 평가에서는 샤먼, 쑤저우, 지난, 하이커우, 인추안(银川) 등 도시들이 앞자리를 차지했고 웨이하이, 스좌장, 쿤밍 등 도시들도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보고서는 처음으로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후 데이터를 분석해 얻은 결과로, 주민들이 실제 느끼는 비교적 신뢰도가 높은 조사결과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연령, 학력, 호적, 가구별 월 소득 등이 상이한데 따른 평가결과도 뚜렷하게 달랐다. 이 가운데서 20~29세, 40~49세, 본지방 호적, 고학력자, 가구 소득이 5000위안미만과 2만위안이상 등 주민들이 '살기좋은 도시'에 대한 평가에서 비교적 낮은 점수를 줬다. 즉 중등소득층의 만족도가 고소득층이나 저소득층에 비해 현저하게 높았다는 것이다.
이밖에 행복감 조사에서는 샤먼, 웨이하이, 닝보, 지난, 쑤저우가 앞자리를 차지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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