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여성이 산시엉 퉁촨시(陕西省铜川市)의 한 수원지에 발을 담근 사진과 함께 "퉁촨시 시민들은 모두 나의 발 씻은 물을 마시게 되지 않을까"라는 글을 올려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산시CCTV가 보도했다.
지난 12일 오후 신랑 웨이보에는 'MOMO136'이라는 아이디 사용자가 발 4개를 물 속에 담그고 있는 사진과 함께 이같은 내용을 올렸으며 또다른 수원지를 찾아서 발을 담궈야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같은 내용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여론의 비난이 일자 이 여성은 이튿날 곧바로 사진과 글을 삭제했으나 시민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았다. 퉁촨시의 한 시민은 "너무 놀랍고 또 너무 화가 난다. 무슨 말로 그녀의 이같은 행위를 비난해야 할지 모르겠다. 도덕의식이 없다"고 비난했고 또다른 시민은 "수원지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는지 의심스럽다. 관리를 강화해야 할 것 아닌가"라며 관리부실의 책임을 묻기도 했다.
이 수원지는 2007년부터 음용수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모든 수상활동을 금지시켰지만 과학지식보급 및 교육의 목적으로 실명 등록을 한 여행자들의 참관을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지 관리측은 "참관자들이 저수지 근처에 접근하는 것은 금지돼있으며 평소에도 2명의 직원이 순찰을 돌고 있지만 이같은 상황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퉁촨시 시민들은 이 여성의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있으며 관계 부문도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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