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서 헬기를 타고 모간산(莫干山) 여행에 나설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신문신보(新闻晨报) 보도에 의하면, 지난 15일 상하이에서 모간산에 이르는 노선의 시험비행이 있었다. 저장성 더칭현(德清县)관광부문은 내년 더칭공항이 사용에 교부되면 상하이에서 모간산까지 헬기를 타고 여행하는 꿈이 현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5일 진행된 시험비행은 헬기가 상하이중커대학촌(上海中科大学村)에서 출발 후 56분동안 날아 모간산 쥔안리휴가호텔(莫干山郡安里度假酒店)에 도착했다. 지면에서 약 500미터정도 저공 비행을 하기때문에 이동 중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또다른 즐거움을 준다.
모간산은 상하이 주민들이 자주 찾는 관광지로, 주말 또는 연휴기간에는 호텔방 하나 구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직행 고속철이 없다보니 약 3시간가량을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는 여행자들이 대부분이다.
헬기 운영은 내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1시간 안에 모간산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출발지점, 도착지점 등은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헬기 사용료는 시간당 3만위안, 한번에 최대 6명까지 탈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1인당 5,000위안으로 일반인들이 이용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박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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