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쑤성 옌청(盐城)에서 강풍과 우박을 동반한 토네이도로 98명이 사망했다. 23일 오후 3시경 옌청시 푸닝(阜宁)현 일대에 불어 닥친 강풍과 우박으로 98명이 사망하고 800여 명이 부상했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전했다.
특히 3시간여 동안 이어진 토네이도로 산업단지 내 한 공장이 무너지면서 피해 규모가 커졌다. 당초 공장 내 유독성 화학물질 유출로 피해가 늘고 있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24일 오전 신랑신문(新浪新闻)은 공장 건물 붕괴로 인한 화학물질 유출은 통제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장쑤성은 자연재해구조응급1급에 상응하여 350동의 텐트를 설치하고 700개의 비상등을 재난지역에 지원하는 등 구조와 복구에 나서고 있다. 장쑤성 홍십자는 24일 오전 500동의 텐트와 3000벌의 재킷 등 두 번째 구호물자를 급파했다. 시진핑(习近平) 주석은 사고 소식을 보고 받고 인명구조에 총력을 기울여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지시했다.
이번 토네이도로 인한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염성한국상회는 이번 재해와 관련해 각회원사 및 회원들에 대한 성금모금 운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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