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먼(海门)시가 한국 기관, 기업, 단체의 투자 유치와 합작 도모를 위해 대대적 홍보에 나섰다. 지난 28일 하이먼시가 주최한 ‘한중경제문화우호의 밤’ 행사가 르네상스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하이먼시위원회 장롱(姜龙) 서기와 양차오밍(杨曹明) 부서기, 하이먼시인민정부 장옌(张炎) 부시장 등 하이먼시 관계자들과 상하이총영사관 박종석 부총영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형근 수석대표, 한국자동차국제화재단 서기순 비서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하이먼은 상하이와 직선거리 60km에 위치해있으며 장쑤성(江苏省) 내 유일하게 강과 바다가 있는 도시이다. 이날 양차오밍 부서기는 하이먼 시를 △중국 최대의 홈패션 시장인 ‘디에스차오(叠石桥)국제홈패션성(城)’을 보유한 중국 최대의 방직도시 △매년 높은 교육수준을 갖춘 노동력 5000여 명을 배출하는 교육도시 △장쑤성 내 유일한 ‘국가급 지속발전 가능한 실험구’로 지정된 과학도시 등으로 소개했다.
또한 하이먼의 시장성과 안정성, 정책적 우대, 양호한 환경, 지원 플랫폼 등을 들어 자동차부품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 하이먼에는 현재 완성차 제조기업 70개가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석 부총영사는 “하이먼시는 과학기술 기초가 양호하고 인재가 풍부하며, 외국인투자 개방으로 산업을 빠르게 성장시킨 지역으로 알고 있다. 시정부의 적극적이고 개방적인 태도도 유명하다고 알고 있다”며 “많은 전문가들이 한중 FTA 시대에 지방정부의 역할이 더욱 큰 의미를 가질 것이라 말한다. 한국 기업들과 하이먼시 간에 상호교류를 심화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재상해․화동한국IT기업협의회와 한국자동차산업국제화재단은 하이먼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12인의 한국 기업 및 단체 관계자는 하이먼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김혜련 기자
이날 재상해․화동한국IT기업협의회와 한국자동차산업국제화재단은 하이먼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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