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CGV 측 "중국 70호점 오픈, 올해 3500억 매출이 목표"

[2016-07-01, 10:27:34] 상하이저널

CJ CGV가 중국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하며 CGV 중국 70호점 시대를 열었다.

CJ CGV는 지난 29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에 중국 내 70호점인 'CGV칭다오 신도심'(青岛 新都心)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극장은 IMAX를 포함해 총 7개관 1159석을 보유했다. 칭다오 시정부 주도로 신규 개발되고 있는 신도심 상권 내 캐피탈랜드 쇼핑몰 5층에 위치해 있다.

CGV칭다오 신도심은 CGV가 칭다오시에 두 번째로 오픈한 극장으로, 29일 오픈 당일 대다수 좌석이 매진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4월 오픈한 CGV칭다오 완상성이 오픈 3개월 후부터 지금까지 산둥성에 위치한 극장들 중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덕분이었다. CGV칭다오 신도심 의 최고급 시설과 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관객으로 이어진 것이다.

 

CJ CGV는 이로써 2006년 1호점 CGV상하이 따닝을 오픈한 이후 11년 만에 상하이·베이징·우한·텐진 등 39개 도시에 총 70개 극장, 555개 스크린을 갖추게 됐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더 큰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상영관 수가 확대되면서 경영 성과도 변화의 기점을 맞고 있다. 중국 영화전문매체 엔트그룹(Entgroup)에 따르면 CJ CGV는 2016년 4월 중국 내 박스오피스 기준 극장 사업자 6위에 올라섰다. 2012년 말 22위였던 것을 감안하면 무려 16계단이나 뛰어오른 것이다. 시장 점유율 역시 2014년 말 2% 수준에서 올해 5월 말에는 3%까지 끌어올렸다. 중국 시장에서 270여 개 멀티플렉스 사업자가 치열하게 경쟁 중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가파른 성장세다.

관람객 수로는 올해 상반기에만 약 1900만 명을 불러 모았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63% 증가한 수치다. 분기 성장률 기준으로 역대 가장 높은 기록이다. 2015년 연간 관람객 수 2760만 명과 비교해 봐도 도드라진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거뜬히 4천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중국 진출 11년 만에 만년 적자 구조를 탈피해 본격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지난해 CGV 중국 63개 극장에서 약 2200억 원의 매출에 약 44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는데, 올해는 이미 1분기에만 893억 원 매출, 93억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CJ CGV 중국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한광희 상무는 "CGV 중국 70호점 오픈을 기점으로 규모의 경제를 통한 성장 가속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 극장 수를 총 86개까지 확대하고, 2015년도 대비 50% 이상 성장한 3500억원 매출을 목표로 나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CGV는 지난 6월 터키 마르스 인수를 통해 해외 진출국을 6개 국으로 늘린 바 있다.          
 



기사 저작권 ⓒ 뉴스1 유수경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3.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4. 마음만은 ‘국빈’, 江浙沪 국빈관 숙..
  5.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6.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7.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8.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9. 가을은 노란색 ‘은행나무’의 계절
  10.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7.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8.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9.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10.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문화

  1.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2.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3.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5.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5.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6.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