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IEA)는 중국의 심각한 대기오염이 수명을 25개월 단축시키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3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지는 IEA의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인의 97%가 WHO 기준을 초과하는 초미세먼지 PM2.5에 노출되었다고 전했다.
매년 100만 명의 조기사망자들은 외부 대기오염과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스모그는 2060년까지 중국경제를 2.6% 감축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년 120만 명의 중국인들이 가정내 유기물질 연소시 발생하는 오염물질과 난방용 저품질 화학원료에 죽음으로 몰리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대기오염은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요소가 되고 있으며, 매년 650만 명의 조기 사망자를 유발한다.
IEA의 파티비롤(Fatih Birol) 경제학자는 “이것은 실수가 아니다, 이것은 범죄다”라며, 에너지 분야는 배기가스 배출을 단축시키기 위한 대대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IEA는 에너지 분야 투자를 7%만 늘리면 전세계 300만 명의 죽음을 단축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공장, 자동차, 가정내 요리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줄임으로써 중국인들의 수명은 2040년까지 15개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후변화전략센터의 저우지 부사장은 “중국정부는 대기 정화에 수조원을 투자할 것을 약속했다”며, 중국은 대기정화에 비용을 들이도록 힘써야 한다고 전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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