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우정저축은행(中国邮政储蓄银行)이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함에 따라, 최근 2년동안 세계 최대 규모의 IPO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1일 참고소식망(参考消息网)이 IFR 보도를 인용, 보도했다.
우정저축은행은 오는 9월 5분의 1에 달하는 주식을 투자자에게 매각해 70~100억 달러 규모의 신규주식공모(IPO)를 실시할 계획이다. 우정저축은행의 IPO가 목표금액에 도달할 경우 2014년 9월 알리바바 상장 이후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IPO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우정정축은행은 중국의 제6대 대출금융기관으로, 기타 중국계 은행에 비해 전국 각지에 포진된 4만여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큰 우세이다.
이 은행은 자금을 주로 대외대출이 아닌 채권시장의 펀드(基金) 투자에 사용한다. 이에 대해 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들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부실대출 위기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작년 12월, 중국우정저축은행은 부실대출률은 0.22%라고 밝혔다. 이에 반해 회계사사무소가 1분기 A주와 H주에 상장한 은행에 대한 조사에서는 은행들의 부실대출률이 1.69%에 달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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