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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작은 더위 ‘소서’ 큰 더위 준비할 때

[2016-07-01, 18:58:52] 상하이저널

7월 7일은 24절기 중 열한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 ‘소서’이다. 하지와 대서 사이에 있는 소서는 ‘작은 더위’라는 뜻인데, 이때부터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된다. 올해는 6월부터 유난히 더웠지만 앞으로 더 큰 무더위가 다가올 것을 예상하고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때이다.

 

여름, 건강을 지키기 가장 어려운 계절
보통 날씨가 추울 때 많이 아프다고 생각하지만, 여름에는 음식이 잘 상하듯 몸도 잘 상하고 질병이 많아지는 시기이다. 동의보감에서도 사계절 중 여름이 건강을 지키기 가장 힘든 계절이라고 했다. 여름의 특징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덥고 습한 기운’이다. 뜨거운 기운으로 인해 몸이 지치고 진액이 쉽게 마르는데, 습기까지 더해져 몸 속 기운이 탁해지고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 열이 많고 신진대사가 활발하여 조금만 더워도 땀을 많이 흘리고 금세 지치기 쉽다. 입맛을 잃고 축 처지는 등 더위 먹은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여름 보약’으로 덥고 습한 기운을 싹!
여름 더위 때문에 아이가 기운을 잃고 힘들어하면 성장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봄과 여름은 가을, 겨울에 비해 키 성장을 많이 하는 시기인데, 여름에 많이 아프면 기운이 몸을 회복시키는 데 쓰여 성장이 늦어질 수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운동을 통해 체력을 기르고 여름 보약을 먹이는 것이 좋다.


함소아에서는 더위에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위한 여름 보약을 ‘쿨보약’이라고 통칭하는데, 쿨보약은 황금, 석고 등의 약재를 이용해 습열(濕熱)을 제거하고 진액 생성을 도와준다.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리는 아이, 조금만 놀아도 쉽게 지치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하는 아이, 장이 약해 배탈, 설사가 잦은 아이에게 권한다.


평소 생활 관리로는 운동을 통해 적당히 땀을 흘리는 것이 좋다. 몸 속의 덥고 습한 기운이 땀을 통해 밖으로 발산되기 때문이다. 여름에 많이 생기는 냉방병도 과한 에어컨 가동으로 인해 땀을 충분히 흘리지 못해 생기는 것이다. 운동으로 매일 땀을 내되, 몸 속 수분이 부족해질 수 있으므로 수시로 물을 마시도록 한다.


소서 절식, 여름 건강에 좋은 ‘밀가루’ 음식 즐겨
소서에 즐겨먹던 절기 음식은 무엇일까? 예부터 소서 무렵은 밀이 가장 좋을 때라 국수, 수제비 등 밀가루 음식을 많이 먹곤 했다. 밀은 여름 건강에 좋은 음식이다. 열을 내려주고 비위를 튼튼히 하며 허해진 기력을 도와준다.

 

요즘 부모님들은 밀가루 음식이 몸에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밀’이 아니라 ‘어떤 밀가루’를 쓰느냐가 문제인 것이다. 시중에 판매하는 빵, 국수 등의 음식에 쓰이는 밀가루는 대부분 수입산이어서 방부제, 표백제 등이 첨가되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산 통밀가루, 유기농 밀가루 등을 이용해 가정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도록 하자.

 

비타민, 무기질 풍부한 여름 제철 과일 먹자 
이 시기에는 제철 과일을 먹는 것도 건강을 챙기는 데 좋다. 수박, 참외, 포도 등에는 수분뿐 아니라 신진대사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이 들어있다. 수박에는 수분과 비타민B, C, 칼륨, 아미노산 등이, 참외에는 비타민C, 칼륨 등이 풍부합니다. 포도는 인체에 가장 빨리 흡수되는 포도당이 많이 들어있어 더위에 쌓인 피로를 푸는 데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복숭아, 자두, 살구 등 여름 과일들은 청량음료 대신 여름을 시원하고 건강하게 보내도록 도와주는 식품이므로, 과일 빙수, 화채 등으로 만들어 가족이 함께 즐기길 권한다.

 

상해함소아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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