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저녁 대만의 한 열차에서 폭탄테러로 의심되는 폭발사고가 발생해 25명이 다쳤다고 참고소식망이 보도했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큰 굉음이 2번 들린 후 연기와 불길이 치솟았으며 폭발로 인해 열차칸 지붕에 큰 구멍이 뚫렸다.
대만경찰은 이번 폭발이 일반 폭죽이 아닌 폭죽에 사용되는 폭약으로 만들어진 폭탄이라는 점에서 단순사고가 아닌 테러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건을 수사 중이다.
한편, 이날 저녁 태풍의 상륙 소식에 집으로 빨리 들어가려는 사람들로 평소보다 승객이 많이 몰린 탓에 부상자가 더 많았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박형은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