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언론, 사드배치 '경북'제품 중국시장 "NO"

[2016-07-14, 10:05:51] 상하이저널
"그간 중국에 쌓아온 이미지 대역전될 것"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环球时报)가 사드배치 지역으로 확정된 경기도 성주군, 나아가 경상북도 전체에 대해 불매운동 등을 통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내용의 논평을 발표했다. 

이 언론은 14일 '한국 성주군 제재 준비, 미사일 사드 겨냥(筹备制裁韩国星州郡,导弹瞄准萨德)'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한국의 사드배치 결정은 잘못된 것이라며 이같은 결정은 중국내 한국 이미지에도 타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환구시보는 사드배치를 받아들인 한국의 행정군에 대해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호소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경한 어조로 밝혔다. 이어 중국의 관련 기관들은 경상북도 성주군에 대한 제재조치를 강구해야 할 것 중국 각지방은 성주군과의 모든 거래를 중단하고 이 군에서 생산되는 상품이 더이상 중국시장에서 환영받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썼다. 이어 이같은 제재범위는 경상북도 전역으로 확대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어, 사드배치 건을 '남중국해 문제'에 앞서 공개한 것은 남중국해 문제로 중국의 발목을 잡고 사드배치에 대한 대응과 주의력을 분산시키려는 계산된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큰 오산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근 한국이 일부 문제에서 중국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혔지만 사드배치 문제에 있어서는 결코 '옛정'을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논평은 또 "이번 사드배치 결정으로 과거에는 북한의 미사일만 한국을 조준하고 있었으나 앞으로는 중국과 러시아, 북한 3개의 미사일이 한국땅을 겨냥하게 됐다"면서 "동북아에서 예기치 못할 상황이 발생할 경우 한국이 첫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논평했다.

환구시보는 "미국의 다리를 붙잡았다고 만사형통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동북아의 거대한 힘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지 못하고 모든 것을 미국의 의사에만 따른다면, 당초 피할수 있었던 전략적 힘겨루기 사이에 스스로를 빠뜨린 꼴이 될수도 있을 것이다. 한국은 중국의 반사드배치에 대한 결의를 너무 얕보고 있다. 그 첫번째 결과로 중국내 한국 이미지의 대역전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한국정부를 겨냥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 

박형은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3.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4. 마음만은 ‘국빈’, 江浙沪 국빈관 숙..
  5.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6.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7.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8.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9. 가을은 노란색 ‘은행나무’의 계절
  10.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7.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10.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2.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3.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5.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6.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5.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6.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