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콜택시 플랫폼이 "2016년 상반기 중국 도시 교통 출행보고서"를 통해 중국 400개 도시의 평균 정체지수가 1.58, 평균시속이 24.8킬로미터라고 펑파이뉴스(澎湃新闻)가 보도했다.
중국에서 가장 심각한 교통정체를 빚는 도시는 스자좡(石家庄)으로 나타났다. 정체 지수는 1.87 즉 러시아워 시간대 통행시간이 새벽에 비해 87% 더 걸린다는 뜻이다.
스자좡에 이어 교통정체가 심한 도시 순서는 충칭(重庆), 시안(西安), 지난(济南), 베이징으로 정체로 인한 시간지연 지수는 각각 1.85, 1.83, 1.74, 1.71였다. 이밖에 광저우와 하얼빈(哈尔滨), 정저우(郑州), 칭다오(青岛), 우한(武汉) 등 2~3선 도시의 정체지수도 결코 낮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는 2015년에는 정체가 심한 도시 8위였으나 올해는 18위였다. 이는 상하이가 교통관리를 강화한 것과 관계된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그리고 교통 정체가 자주 발생하는 도로 구간에 대한 수리, 보수, 재건, 확대 등 공사를 통해 교통정체를 효과적으로 해소하는데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한편, 교통정체로 인한 1인당 평균 손실에서는 베이징이 5056위안으로 가장 높았고 상하이가 4497위안으로 2위였다. 이는 대도시의 1인당 평균 GDP가 높은 것과 관계 된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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