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복권 구매에 중독이 되다시피 한 구매자가 700만명, 심각한 중독에 빠진 사람이 43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베이징에서 한 복권 구매자가 무려 5억7천만위안이나 당첨됐다는 소식은 일확천금의 꿈에 더욱더 불을 지피는 격이 됐다고 15일 인민일보 해외판(人民日报海外版 )이 보도했다.
베이징사범대학 중국복권사업연구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는 복권 구매자가 2억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서 중독증세가 있는 사람이 700만명, 심각한 중독증세가 있는 사람이 43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복권에 투자하는 시간이 많고 복권 구매액도 클뿐 아니라 문제는 이들의 소득과 복권지출이 대등하지 않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의존도도 심각할 정도로 높았다.
이에 전문가들은 "복권 판매 목적은 기부금을 모으기 위한 것이며 이에 따라 복권 구매도 이성적으로 해야 한다"면서 일확천금을 꿈꾸기보다는 착실하게 일을 해서 부자가 되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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