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브랜드의 초콜릿에서 발암 가능성으로 문제가 되는 미네랄오일이 검출돼 독일 최대의 수퍼마켓이 해당 상품에 대해 리콜을 요구했다고 19일 해방망(解放网)이 보도했다.
이번 독일에서 진행된 미네랄오일 잔류 검사에서 KinderReigel(健达巧克力) 등 3가지 식품에서 방향족 미네랄오일 성분(Mineral Oil Aromatic Hydrocarbons이 검출)이 검출됐다. 이 브랜드 초콜릿은 중국에도 수입돼 널리 판매되고 있다.
KinderReigel초콜릿에서 방향족 미네랄오일이 검출된 것은 포장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식품관리감독 기관인 Food-watch는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20여종 식품에 대한 검사결과 KinderReigel초콜릿을 비롯한 3가지 검체에서 방향족 미네랄오일을 검출, 공급업체에 리콜실시를 요구했다. 특히 KinderReigel초콜릿에는 비교적 많은 양(1.2mg/kg)의 미네랄오일이 검출됐다.
이에 대해 독일 식품협회는 해당 화학물질이 포장에서 유래한 것이며 이정도의 소량 함유는 인체에 무해하다고 반박했다.
상하이식품안전사업연합회 장페이전(姜培珍) 비서장은 "미네랄오일이 식품 포장재에서 식품으로 전이한 양은 식품첨가제연합 전문가위원회가 지정한 양에 비해 훨씬 많다"면서 "식품의 보관기간에 따라 전이된 양도 서로 다르다"고 말했다.
미네랄오일은 소장과 간에서 대사과정을 거쳐 지방산과 지방알코올로 변할 수 있지만 인체에 축적이 될 가능성도 있으며 주로 간, 신장, 비장 등에 축적이 된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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