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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깔끔떠는 아이 이대로 괜찮을까?'

[2016-07-22, 16:55:21] 상하이저널

Q. 유독 또래에 비해 깔끔떠는 아이, 주원인은 무엇일까요?
A.
유전적, 생리적 요인을 들 수 있는데요. 아동, 청소년기에 강박장애가 발병된 환자의 경우 일차 친족 발병률이 10배정도 수준으로 높습니다. 일례로 엄마가 지나치게 깨끗하거나, 정확성을 강조하고 거기에 집착하다 보면 부모의 강박적 성향이 아이에게 그대로 내재화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심리적 불안에서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령 가정불화나 부모의 이혼, 학교 부적응 등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일 경우 아이들은 특정한 것에 집착하고 그것에 강박적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학업에 대한 부모의 과도한 기대, 스스로 높은 기준을 세우고 거기에 도달하지 못하면 스스로 자기 비하나 열등감에 빠져서 괴로워하는 심리적 취약성 등 역시 아동들의 강박적 사고나 강박적 행동을 보이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강박증은 남성이 여성보다 좀 더 이른 나이에 발병하며 남성의 25%는 10세 이전에 발현하고, 틱장애와 동반경우가 많습니다. 강박증의 평균 발병연령은 19. 5세로 25%는 14세경에 발병합니다. 강박장애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신경전달물질에 의한 뇌 질환으로 인한 발생이나 심한 심리적인 스트레스, 압박감, 인지적 왜곡 등 심리적 원인을 들 수 있으며, 또한 부모의 권위주의적, 통제적 양육태도와 과잉 기대하는 양육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Q. 가족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A.
가족들은 강박 장애가 어떤 장애인지 이해하고 있어야 하며, 응원군이 돼주어야 합니다. 강박 장애를 경험하지 않았거나 모르는 사람에게는, 강박 장애를 가진 사람의 생각이나 행동을 이해하기가 어렵고, 강박장애를 가진 사람이 확인을 부탁하면 귀찮아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강박 장애를 가진 사람의 행동이 절대 고의적인 것은 아니므로, 이러한 행동에 대해서 비난하거나 꾸지람을 하지 말아야 하며, 강박장애를 딛고 저항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격려해 주어야 합니다.


또한 안심시키려 하지 말아야 합니다. 강박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자신이 다른 사람을 오염시키지 않았는지 다른 사람으로부터 확인하고, 안심을 얻으면 일시적으로 편안해 지지만 시간이 조금 흐른 후에는 강박적인 염려가 심하게 되살아납니다. 따라서 안심 시키는 것은 일시적으로는 효과가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좋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중립적인 태도를 취해야 합니다. 주변 사람들은 강박장애를 가진 사람을 무조건 안심시켜 주는 것을 피하고 그 사람이 강박 장애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어야 합니다. 강박장애를 가진 가족과 다른 가족 구성원 간에 상의를 통해 서로 간 지킬 수 있는 약속은 어떤 것이 있을지 함께 생각해 볼 수도 있습니다.

 

깔끔쟁이 아이를 변화시킬 수 있는 TIP.
1단계-노출: 아동에게 더러워 보이는 문손잡이를 만지도록 합니다.
2단계-행동방지: 수 시간 동안 손을 씻지 못하게 합니다.
3단계-불안 직면: 일반적으로 치료과정 중에 불안이 증가하는 경험하게 합니다.
4단계-성취감 맛보기: 이런 어려운 자극이나 불안들을 잘 견디어 내었다는 경험들이 쌓이면서 스스로가 증상들을 감소시켜 나갈 수 있게 됩니다.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02)511-5080
www.kcc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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