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지수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7월 중국 100대 도시의 주택가격지수의 연간 및 월별 상승폭이 12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특히 월별 상승폭은 15개월 연속 상승했다.
7월 전국 100대 도시의 신규분양주택 평균 가격은 평당(㎡) 1만2009위안으로 월간 1.63% 상승했고, 상승폭은 6월 대비 0.31%P 증가했다고 화부재경(华富财经)은 1일 전했다. 이중 66개 도시는 월별 상승, 30개 도시는 월별 하락, 4개 도시는 지난달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7월 집값이 상승한 도시의 수는 7개 줄었으며, 이중 상승폭이 1% 이상인 도시는 29곳으로 6월 대비 1곳이 줄었다. 월별 집값이 하락한 도시 수는 8곳이 늘었고, 이중 하락폭이 1% 이상인 지역은 2곳으로 6월 대비 1곳이 줄었다.
반면 중국 100개 도시의 신규분양 주택 평균가격은 연간 12.39% 상승했으며, 상승폭은 6월 대비 1.21%P 확대됐다. 7월 신규분양주택 가격이 상승한 지역은 62곳으로 6월 대비 3곳이 늘었으며, 이중 선전(深圳)은 41.15%나 상승해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상승폭은 10.8%P 축소됐다. 후이저우(惠州), 동완(东莞) 등 5개 지역의 상승폭은 30%를 넘어섰고, 허페이(合肥), 중산(中山)등 7개 지역의 상승폭은 20~30%를 기록했다.
월별 상승폭이 가장 높은 10개 도시는 자싱(嘉兴), 랑팡(廊坊 ), 허페이(合肥), 샤먼(厦门), 푸저우(福州), 쿤산(昆山), 지난(济南), 엔청(盐城), 창수(常熟)와 상하이(上海) 순으로 집계됐다. 월별 하락폭이 가장 높은 10대 도시는 하이커우(海口), 친황다오(秦皇岛), 하얼빈(哈尔滨), 창샤(长沙), 탕산(唐山), 꾸이린(桂林), 싼야(三亚), 진화(金华), 지린(吉林), 빠오토우(包头) 순으로 집계됐다.
상하이와 베이징을 비롯한 10대 도시들은 7월 주택 평균가격이 평당 2만2945위안으로 전달대비 2.2% 상승했고, 상승폭은 6월 대비 0.68%P 확대됐다. 10대 도시 중 충칭(重庆)과 광저우(广州)는 전달대비 각각 0.35%와 0.16% 하락했으며, 기타 8개 도시는 모두 전달대비 상승했다. 특히 상하이는 2.93%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연간 상승폭은 17.19%로 상승폭은 6월대비 1.21%P 확대됐다. 베이징의 집값 상승폭은 월별 2.06%로 21위, 선전은 1.93%로 22위를 기록한 반면 선전은 0.16% 낮아져 올들어 처음으로 하락했다.
중국지수연구원은 집값과 땅값이 높은 상승세를 기록한 후 주요도시에서 꾸준히 통제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측면에서 주요도시들은 물량을 차츰 늘리며, 신규 물량의 가격을 올리고 있으나, 수요 측면에서 7월 주요도시는 6월의 둔화세를 이어가며 거래가 차츰 줄었다. 향후 집값 안정과 리스크 통제의 정책 기조 하에 100대 도시의 집값은 꾸준히 안정적으로 오를 전망이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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