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애망(珍爱网)이 1억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6싱글 현황 보고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광저우, 선전의 남성은 데이트 시 씀씀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고 베이징, 상하이 여성은 가정의 경제권을 쥐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해방망(解放网)이 보도했다.
조사에서는 60%의 싱글남녀가 '가정적'인 면이 자신의 장점이라고 답했고 1990년대 출생자들은 '자기 중심적', '소득이 낮은 것'이 탈싱글이 어려운 이유로 꼽혔다. 1970~1980년대생들은 '많은 나이'를 탈싱글이 어려운 이유로 꼽았다.
70% 싱글남녀 '남겨진 자' 시인
조사에서 30%가 '즐기기 위해 스스로 싱글로 남았다'고 답한 반면 70%는 '맘에 드는 상대를 만나지 못해 싱글로 남게 됐다'고 답했다. 78%의 석사생과 82%의 박사생도 '남겨진 자'라고 답했다.
고학력자들이 '남겨진' 이유는 그들이 상대방에 대해서도 '고학력, 유명 대학' 등 배경을 중요시 하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55.5%의 석사학위 싱글들은 배우자의 학력이 자신과 비슷해야 한다고 답했다.
데이트에서 적극적인 여성을 좋아해
데이트 시 꼴불견으로 여성들은 '예의없고', '신체적접촉이 많은 것'을 꼽았고 남성들은 '재산현황을 따져묻고', '자기 주장이 없고 타인에 대해서는 까다로운 것'에 대해 반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33%의 응답자들은 '너그럽고 자신의 의견을 존중하는 사람'에 대해 호감을 느낀다고 답했고 다소 적극적인 성향의 여성들에 대해 남성들은 더욱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큰 씀씀이'는 광저우, 선전 남성
50%의 응답자들은 데이트에서 100~300위안을 쓰는 것이 적당하다고 답했다. 30%가 넘는 광저우 남성들은 데이트에서 1000위안 이상을 쓸수 있다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 선전, 항저우, 충칭, 창사 등 순이었다.
70% 남성 '경제권은 아내에게'
이번 조사에서 72.27%의 남성들은 결혼 후 자신의 월급통장을 아내에게 맡길 생각이라고 답했다. 12.57%의 남성들은 스스로 원하지는 않지만 아내가 원한다면 아내한테 맡기겠다고 답했다.
지역별로는 아내에게 월급통장을 맡기겠다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선전(83.33%)이었고 그 다음으로 베이징이 72%, 우한이 68.6%였다.
배우자의 자산을 자신에게 관리를 맡기기 바란다는 응답이 가장 높은 지역이 베이징(92.3%)이었다. 상하이는 여성 응답자의 85.7%가 배우자의 월급통장을 자신이 관리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박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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