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연구조사기관 IDC의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삼성의 휴대폰 출하량은 7700만 대, 시장점유율 22.4%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2위인 애플과 3위인 화웨이의 출하량 합계를 웃도는 수치다.
애플은 출하량 4040만 대, 시장점유율은 11.8%로 2위, 화웨이는 출하량 3210만 대, 시장점유율은9.4%로 3위에 올랐다. 애플은 전년동기 대비 15.0% 하락해 전세계 스마트폰 TOP5 업체 중 유일하게 하락을 기록했다.
IDC 보고서는 올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4330만 대에 달해 1분기의 3억3310만 대에 비해 약 3.1% 증가했다. 특히 선두자리를 고수하는 삼성과 애플 외에 중국 제조업체 3곳이 기존 스마트폰 강자였던 소니(Sony), HTC, LG 등을 제치고 TOP5 안에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IDC의 보고서는 올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TOP 5는 1위 삼성, 2위 애플, 3위 화웨이, 4위 오포(OPPO), 5위 비보(VIVO)라고 발표했다. 이들 5개 업체가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54.9%(1억8850만대)를 차지한다.
한편 TOP5 업체들의 전년동기 대비 출하량을 비교해 보면, 삼성은 완만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애플은 급격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반면 중국 업체들은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대조를 이뤘다.
TOP 5 안에 진입한 중국 제조업체 중 오포와 비보가 눈부신 비상을 하고 있다. 두 업체는 중국의 2,3선 도시를 겨냥해 중저가 휴대폰을 출시해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또한 두 업체 모두 동남아 등 신흥국가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성숙한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된 상황에서 80%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한 이유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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