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개위는 18일부터 유가를 톤당 각각 175위안(휘발유)과 170위안(디젤유) 인상함에 따라 상하이의 유가도 19일부터 일제히 인상됐다.
상하이 지역의 92# 유가는 리터당 0.14위안이 오른 5.85위안, 95# 유가는 6.23위안, 0# 디젤유는 리터당 5.45위안으로 각각 조정됐다.
최근 2주동안 뉴욕원유 선물과 브론트원유 선물가격이 오르고 미국 쿠싱지역의 원유 재고도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 제한 움직임 등이 유가 상승을 불러온 주된 이유들이다.
안쉰스청핀유업종(安迅思成品油行业) 황리팡(黄丽芳) 애널리스트는 "생산량 제한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유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의 기본상황을 돌리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산유량 동결을 합의를 이끌어내더라도 현재 사우디의 일 원유 생산량이 사상 최대치에 달하고 있고 러시아의 생산량도 증가하고 있어 공급과잉의 상황은 쉽게 개변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뿐만 아니라 동결합의에서 이란의 결정이 중요한데 아직까지 이란의 입장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각종 소문과 기대감으로 유가가 오르기는 하겠지만 이같은 상황이 오래 지속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내다봤다.
박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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