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안전지원 불만여론에, 총영사 ‘사과’
SOS솔루션 ‘교민무시 행정’ 영사관 비난
사건 발단된 민사사건 내달 12일 재판
광복절 기념식에서 교민들에게 사과 입장 밝히는 한석희 총영사
교민안전보호를 둘러싼 상하이총영사관의 민원처리에 불만 여론이 들끓고 있다. 그간 영사관에 쌓였던 불신과 불만이 최근 한 사건을 계기로 폭발한 것이다. 그러나 이 사건 후에도 만족할만한 대처방안을 제시하지 못한 영사관을 향한 교민들의 분노는 쉬이 가시지 않고 있다. 총영사관에 대한 질타와 지적 여론이 들끓자, 한석희 총영사가 직접 공식 사과를 하며 진화에 나섰다.
지난 15일 한석희 총영사는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최근 우리 교민들 사이에서 저희 총영사관이 본연의 업무인 교민보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질책이 나온 것에 대해 공관장으로서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 입장을 표명했다. 또 “교민들의 아픈 마음을 보듬어주지 못했다는 섭섭함과 오해가 생긴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이 모든 상황이 모두 제 불찰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이날 150여 명이 참석한 광복절 71주년 기념식에서 이 같이 밝힌 한 총영사는 앞으로 교민보호를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 정립, 교민들을 만족시키는 방향으로 대교민활동 개편, 교민사회와의 소통강화 등을 약속했다. 특히 총영사관 교민업무의 평가기준을 교민들의 만족도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상회의 협조와 교민들의 조언을 부탁했다. 총영사가 직접 나서 교민사회를 향해 사과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영사관에 대한 교민들의 격한 여론은 지난달 27일 한 교민여성의 글이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부터다. 이 여성은 ‘생명위협을 당하고 있는 현장에서 영사는 절망스러운 행동을 보여줬다’며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결국 ‘민사사건은 해결해 줄 수 없다’는 말에 ‘사건사고SOS솔루션’의 도움을 받게 됐다고 분개했다.
사건 해결에 나선 SOS솔루션(대표 강동한)은 급기야 ‘상하이총영사관의 국민무시 행정 및 개혁후퇴에 대한 솔루션의 입장’이라는 제목으로 영사관의 대응을 맹렬히 비난하고 나섰다.
솔루션팀은 “총영사관의 개혁은 영사관의 민원처리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국민의 안전과 재산보호가 국가와 재외공관의 임무라는 영사관 구성원들의 인식이 중요하다”고 의식개혁 중요성과 근무태도를 지적했다. 무엇보다도 솔루션팀이 총영사관 개혁의 핵심으로 꼽은 것은 해당 지역 총영사가 사명감을 갖고 영사관 구성원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잘 이끌면 분명히 개선된다는 것이다.
또 지난해 한인들의 민원 143건을 해결한 솔루션팀은 영사관과 협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면 엄청난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입장과 함께 SOS솔루션은 앞으로 ▲강력사건 지원활동과 총영사관의 민원업무개선활동은 기존의 조용한 활동원칙에서 탈피해 공개적으로 진행하고 ▲총영사관의 민원업무개선을 위해 교민간담회, 설명회, 공청회 등을 개최해 교민과 소통할 계획이다.
한편, 영사관의 민원처리문제와 별개로 온라인커뮤니티에 밝힌 이 여성과 조선족직원과의 민사사건은 내달 12일 민항구인민법원에서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영사는 이런 도움은 드릴 수 없습니다
• 재외공관 근무시간 이후 시간대(ex: 심야, 새벽, 휴일 등)에 무리한 일반 민원 영사서비스 제공 요구
• 금전 대부, 지불 보증, 벌금 대납, 비용 지불(의료비, 변호사비 등)
• 예약 대행(숙소, 항공권 등)
• 통역 및 번역 업무 수행
• 각종 신고서 발급 및 제출 대행
• 경찰 업무(범죄 수사, 범인 체포 등)
• 병원과 의료비 교섭
• 사건•사고 관련 상대 및 보험회사와의 보상 교섭
• 구금자의 석방 또는 감형을 위한 외교적 협상
• 한국 수사관 또는 재판관 파견
• 현지 수감자보다 더 나은 처우를 받도록 해당 국가에 압력 행사
• 범죄 징후가 없는 단순한 연락 두절자에 대한 소재 파악
•상하이총영사관 긴급전화
1381-650-9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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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무슨 변화가 일어 날수도 있겠군요.
조심히 기대해 봅니다~~